이재관 출판기념회
이재관 출판기념회

충청 곳곳의 지역에서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로, 지선 출마 후보군이 출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오는 2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이 전 행정부시장은 저서 '다시 처음으로'를 출간하고 이날 오후 2시 모교인 천안중앙고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정무특보'에 임명된 데 이어 1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다시 처음으로'라는 책자의 제목도 이 전 부시장이 공직을 사퇴하고 고향인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처음 공직에 입문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전 부시장은 "광덕 시골 마을에서 자라면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을 두루 경험하면서 국가적 현안 과제를 다뤘던 행정전문가로서의 공직생활,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메가시티를 실제 담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천안의 미래 비전 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중앙고, 성균관대 졸업 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천안시(옛천안군) 문화공보실장,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행안부 정책기획관·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거쳤고 세종시와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이 전 부시장과 함께 이창선 공주시의원도 11일 오후 2시 공주문예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주시장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그는 공주시장 출마 후보군으로는 처음 공식화하는 후보군이다.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자서전 성격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봉사자이고 싶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선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한 태권도인의 삶, 28살쯤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부친인 정석모 전 내무부장관과의 소중한 인연으로부터 시작된 정치인생,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때 이후 7차례의 도전과 2002년 첫 당선 이후 3번의 당선, 의정비 인상분 기부, 세종과 공주 통합 촉구 삭발 및 단식 농성, 2012년 김승연 한화 회장 선처 호소 서명운동, 55세 늦깎이로 한양대 체육학과에 편입해 학사학위 취득, 의원 개인 사무실 사용 거부 및 1만 5000원짜리 접이식 의자 사용 등 시민 혈세를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검소한 생활, 대장암 4기 판정 후의 투병생활, 예술인회관 리모델링 반대 단식 농성, 영명중 태권도부 예산과 관련한 우여곡절 등을 담담하게 저서에 풀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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