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사는 마을] 아시아 작가 최초 영국 대거상에 빛나는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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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사는 마을] 아시아 작가 최초 영국 대거상에 빛나는 ‘윤고은’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2.01.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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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행자들’,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 수상
‘1인용 식탁’은 미국서 ‘Table For data-one’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예정

2003년 제2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장한 윤고은 작가가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아시아 작가로는 최초로 영국 대거상(The CWA Dagger) 번역추리소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긴 ‘밤의 여행자들’은 대거상 수상과 함께 프랑스어 번역본이 출간됐으며, 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판권 거래가 이뤄지는 등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윤 작가의 작품을 눈여겨 보고 있다.

윤고은 (출처=윤고은SNS)
윤고은 (출처=윤고은SNS)

지난 2013년 출간돼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던 ‘밤의 여행자들’은 대거상 수상과 함께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제목과 표지는 다소 감성적이지만 실제 내용은 제목이나 표지와는 달리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펼쳐치는 재난 소설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읽힌다.

윤 작가는 등단 후 본격적으로 작품을 출간하기 시작한 2008년부터 ‘1인용 식탁’, ‘무중력증후군’, ‘알로하’, ‘부르마블에 평양이 있다면’, ‘빈틈의 온기’, ‘도서관 런웨이’ 등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여러 편의 단편소설로 묶인 ‘1인용 식탁’은 출간 당시 센세이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 패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혼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1인용 식탁’이 출간됐을 때만 해도 혼밥은 낯선 단어였기 때문이다. 

‘1인용 식탁’은 혼밥이 유행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혼밥을 알려주는 학원 등 신선한 내용들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히려 지금 읽으면 더 실감날 수 있는 내용의 ‘1인용 식탁’은 미국에서 ‘Table For data-one’이라는 제목으로 출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밤의 여행자들’과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소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 작가는 1980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고은주이며,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를 나왔다.

윤 작가는 본래 잡지 에디터나 라디오 작가를 지망했지만 대학 2학년 때 소설가를 지망해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어 졸업하던 해 제2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밤의 여행자들
밤의 여행자들

 

전우용 기자 yongds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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