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大選] 1. 서점가에 부는 ‘대선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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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大選] 1. 서점가에 부는 ‘대선 열기’
  • 강선영 기자
  • 승인 2022.01.0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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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이재명'·'그리움은 아무에게나', 베스트셀러 등극
출판·정치계 “선거 앞두고 출판에 관심 커져”
박근혜의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표지
박근혜의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표지

세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열기가 서점가에도 불고 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굿바이, 이재명'이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나란히 순위권에 오른 게 대표적인 방증이다.

지난 24일 출간된 '굿바이, 이재명'은 온라인 서점 알라딘의 '어제 베스트' 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및 인터파크 도서 및 예스24의 '당일 베스트셀러' 종합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교보문고의 인터넷 30일 자 '인터넷 베스트' 종합 부문에서 역시 1위다.

지난해 12월 30일 출간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나란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한 책인데, 이재명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등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 책을 펴낸 출판사를 상대로 도서출판 발송,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답장들을 유영하 변호사가 엄선해 실었다. 유 변호사는 현재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이다. 책은 또한 육필 편지와 함께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도 담았다.

지난해 연말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 이 옥중서간록에서 박 전 대통령은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면 직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맺음말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고 했다. 한편 그는 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이밖에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정치사회 부문에선 '인간 이재명' '조국의 시간' '난세의 영웅, 허경영을 아십니까' 등이 상위에 포진했다.

대전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책이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의 비호감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관련 서적들은 더욱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전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도 “대선 후보의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책 또는 향후 대선에 영향을 미칠 전직 대통령의 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며 “각자 정당의 유불리에 따라 관련 서적을 홍보하거나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서로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강선영 기자 ks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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