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박원장 포스터 (사진-tvn 제공)
내과 박원장 포스터 (사진-tvn 제공)

'K-웹툰‘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향후 웹툰 기반의 OTT 콘텐츠가 줄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된다. 이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웹툰업계의 흥행은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웹툰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추가 히트작을 노리는 웹툰들이 대기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웹툰 IP 기반 OTT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잘 넘어가는 백수 '재호'의 희로애락을 그린다. 음식을 매개로 2030 세대들의 웃픔 현실을 담아냈으며 배우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출연한다.

이달엔 '내과 박원장'이 티빙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된다. '내과 박원장'은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적자탈출 생존기를 그린다. 웹툰 원작자인 장봉수 작가는 19년차 현직 의사로 큰 화제를 모았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안나라수마나라'는 내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이달 공개 예정이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된 소녀 '윤아이'와 어른이지만 아이로 남은 마술사 '리을'의 감동적인 만남을 다뤘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기록한 '유미의 세포들'도 돌아온다.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 9월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시즌1이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올해 상반기 공개될 시즌2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F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방과 후 전쟁활동'도 내년 티빙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된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가산점을 얻기 위해 징병이 돼 미확인 물체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모럴센스', '사냥개들', 웹소설 '키스 식스 센스' 등이 추후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영상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전 지역 웹툰업계 A 관계자는 “이미 웹툰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입증된만큼 이미 향후 출시를 앞둔 웹툰 또한 부지기수”라며 “웹툰계 시장이 거대하게 커지면서 콘텐츠도 보다 다양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 웹툰업계 B 관계자도 “이미 인기를 얻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이 연령을 막론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며 “아무래도 흥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수익도 예상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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