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마지막주말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영하권추위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28일 대전 구즉도서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책을 고르고 있다. 전우용 기자
12월의 마지막주말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영하권추위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28일 대전 구즉도서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책을 고르고 있다. 전우용 기자
12월의 마지막주말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영하권추위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28일 대전 구즉도서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책을 고르고 있다. 전우용 기자
12월의 마지막주말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영하권추위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28일 대전 구즉도서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책을 고르고 있다. 전우용 기자

12월의 마지막주말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영하권추위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28일 대전 구즉도서관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책을 고르고 있다. 

노도
                     김명순 /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원 

화약내 나는 
강화도에서 태어나

어머니 
윤씨 부인 못모시고

신의주 선천 갔었는데
남해 노도 왼 말인가

눈물로 얼룩진 
종이 위에

구운몽 사씨 남정기
써 보냈는데

받아 읽을 
어머님 안계셔

앵무새 처럼
알 수 없는 소리내다
바람이 되셨나

자손들 가슴 속에
대대로 한이 되어
멍든 가슴 안고 사네

앵강만 철석철석 
우는 곳에
앵무새는 대대로
헛묘를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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