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세계’·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어린이라는 세계’·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알라딘 독자들이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라는 세계'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어린이 책 편집자 출신의 독서 교육 전문가 김소영 작가의 첫 에세이로, 작가가 운영하는 독서 교실 안팎에서 어린이들 특유의 생각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해서 쓴 글들을 엮었다.

27일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간 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올 상반기 알라딘 에세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의 책 2위로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차지했다. 2권은 지난 7월 출간돼 예약 판매 3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3위엔 영화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비주얼 그래픽을 담당했던 스튜디오 '미나리마'가 직접 디자인한 책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미나리마 에디션'이 올랐다.

퀴어, 노동자, 생존자, 유머리스트, 예술가 '이반지하'의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최은영 작가의 신작 소설 '밝은 밤'은 각각 4,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저자 마이클 샌델 8년 만의 신작인 '공정하다는 착각'은 7위에 올라 사회과학 도서 중 유일하게 올해의 책 톱10 도서로 선정됐다.

예스24는 독자 투표를 통한 '2021 올해의 책'에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선정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육아 현실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말 130가지를 담아 부모의 말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가족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을 전한다.

투표에선 소설·시·희곡, 에세이, 가정살림, 경제경영, 사회정치, 어린이, 자기계발, 인문 등 8개 분야 총 24권이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번 올해의 책에 오른 서적의 공통점은 모두 가정과 관련됐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가정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커지고 있다는 게 출판업계의 중론이다.

대전 출판업계 A 관계자는 “아무래도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독서를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가정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들에는 가정과 관련됐다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출판업계 B 관계자도 “이번에 올해의 책에 오른 어린이라는 세계와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특히나 주부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서적 중 하나”라며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지 않은 만큼 가정과 관련된 서적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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