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와정신 신인상 수상식 및 송년문학제'에 참가한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1 시와정신 신인상 수상식 및 송년문학제'에 참가한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계간 ‘시와정신’ 문인들의 올 한 해 노고를 기리고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8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2021 시와정신 문학상 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문학제’가 개최됐다. 이날 19주년을 맞이한 ‘시와정신’에 대해 김완하 주간은 “지난 2002년 가을 ‘새로운 시정신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와 정신이란 닻을 올렸다”며 “창간 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활동해 왔다. 앞으로도 국가를 넘어 여러 문학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8~9회 시와정신 시상식에서는 박진희 비평가(대전대학교 강사), 고명자 시인이 시와정신문학상을 수상했다. 제35~38회 신인상 시 부문 당선의 영예는 김규나, 이경희, 하미숙, 김태익, 이현명, 전병국 시인에게 돌아갔고 포에세이 부문에서는 하희경, 차유진 씨가 영예를 안았다.

회원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한 시상식을 1년이나 지난 뒤에 갖게 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역 문학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와정신’은 그동안 60여 명의 시인과 15명의 비평, 산문 등단자를 배출해 문학의 층을 두텁게 하고 있다.

김 주간은 지난 2009년 미국 버클리대학교에 버클리문학회와 ‘버클리문학’을 창간했고, 그 활동 영역은 샌프란시스코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텍사스로까지 확대됐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는 ‘시와정신국제화센터’를 열어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내년에는 '시와정신해외시인상'과 '시와정신해외산문상' 1, 2, 3회 시상식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를 경유하며 해외 문학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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