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줄] 팻 지틀로 밀러, 젠 힐 저 ‘작은친절’ 

마음을 담은 작은 친절, 세상을 바꾸다!

이 책은 세심하고 사려 깊게 생각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절한 마음을 느끼게 하며,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는 작은 행동이라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 따돌림을 막는 것에서 시작해 어떻게 친절하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이는 곰곰이 생각합니다. 때로는 친절해지는 게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처럼 상대를 위로하려고 한 말이 반대로 놀리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니까요. ‘나’는 괜한 말로 타니샤의 마음을 또 다치게 할까 봐 그냥 옆에 앉아 그림을 그려 줍니다. 타니샤는 ‘나’의 마음을 알고 다시 친구가 될까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잔잔한 이야기지만,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힘 있고 강렬합니다.

작은 친절은 어쩌면 그동안 내가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을 술술 풀리게 하는 마법으로 작동할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담은 친절은 커다란 기쁨이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올 뿐 아니라 더욱 커지고 커져서 온 세상에 퍼져나갈 테니까요. 마치 나비효과처럼.  강선영 기자 ks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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