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영화 포스터
해리포터 영화 포스터

 

‘해리포터’가 2차 전성기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소설과 영화에서 대흥행을 이룬 데 더해 오디오북에서도 인기를 누리면서다.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에서 최근 가장 많이 재생된 오디오북은 ‘해리포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텔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다.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70만 여 개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다양한 영미권 오디오북을 단독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던 한국 작품을 영어 오디오북으로 자체 제작해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오디오북으로 적극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선 2019년 첫 출시된 이후 5만 권이 넘는 한·영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텔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영어판 오디오북은 최근 5년간 한국을 포함해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총 25개국에서 최다 청취 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 기준 총 누적 청취 시간은 2600만 시간에 달한다.

‘해리포터’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법 세계관과 이야기 전개 방식이 경쟁력으로 작용해 오디오북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로 조명받고 있다. 전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주인공 중심의 서사 구조 또한 ‘멀티태스킹’ 방식으로 소비되는 오디오북 콘텐츠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최근 해리포터 오디오북은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제작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은 J.K. 롤링의 출판사인 ‘포터모어' 출판사와 협업해 각국의 유명 배우 및 전문 성우들이 제작에 참여한 12가지 언어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 지사장은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상에 나온 지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명실상부한 ‘파워 콘텐츠’로서 영향력을 지닌 작품”이라며 “국내에서도 해리포터 한국어판 오디오북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에서도 한국어 버전의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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