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품은 사진 한장] 속살 드러낸 곶감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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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품은 사진 한장] 속살 드러낸 곶감의 유혹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1.10.31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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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31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이메골 한 농가에서 한 농민이 감을 말리기위해 처마 밑에 곶감을 주렁주렁 내걸고 있다. 전우용 기자
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31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이메골 한 농가에서 한 농민이 감을 말리기위해 처마 밑에 곶감을 주렁주렁 내걸고 있다. 전우용 기자
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31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이메골 한 농가에서 한 농민이 감을 말리기위해 처마 밑에 곶감을 주렁주렁 내걸고 있다. 전우용 기자
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31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이메골 한 농가에서 한 농민이 감을 말리기위해 처마 밑에 곶감을 주렁주렁 내걸고 있다. 전우용 기자
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31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이메골 한 농가에서 한 농민이 감을 말리기위해 처마 밑에 곶감을 주렁주렁 내걸고 있다. 전우용 기자
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31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이메골 한 농가에서 한 농민이 감을 말리기위해 처마 밑에 곶감을 주렁주렁 내걸고 있다. 전우용 기자

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31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이메골 한 농가에서 한 농민이 감을 말리기위해 처마 밑에 곶감을 주렁주렁 내걸고 있다.


  미역국  
                                조남명 /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원 

아내 귀빠진 날
새벽 몰래 일어나
국을 끓여본다

다른 것은 못해줘도 이날
꼭 한번 끓여주겠다고 마음먹어왔다

소고기를 삶아 핏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엊저녁 물에 담가 논 미역을
씻어서 넣는다

미역이 얼굴을 순하게 펴고 파랗게 웃는다
아내도 그렇게 웃었으면 좋겠다

혼자서만 먹다 남았을 찬밥은 그냥 두고
새밥을 짓는다

찬장양념도 뒤적거리며 맛이 있기를 고대한다
아내는 사십 번을 넘게 이걸 끓여주었는데
난 처음 해본다

아침 밥상에서
첫 숟갈 맛 볼 그 모습 미리 그려보면서.

전우용 기자 yongds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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