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목원대 음악교육과 교수(사진)가 오는 19일 일본 교토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서 김 교수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전곡연주 시리즈의 두 번째로 bwv858에서 869까지 12개의 프렐류드와 푸가를 연주한다.

지난 첫 번째 시리즈에서 깊은 경지의 음색과 내면의 세계를 표현했다는 평을 받은 김 교수는 이번 공연을 위해 방학 중에도 연구실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피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로 비유되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은 한 옥타브를 똑같은 크기의 12개 반음으로 나눈 조율 체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는 작품이다. 

김 교수는 “모든 음악의 시작과 끝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깊이를 헤아리기 힘든 바흐의 곡을 연주하며 종종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떠올린다”며 “이 음악에 참회와 용서가 담길 수 있도록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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