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괴정중학교(교장 최임순) 소속 과학 교사 박찬영 씨가 대전시조시인협회가 주최·주관한 ‘제36회 전국한밭시조백일장’에서 대상(장원)을 수상했다.
지난 7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진행된 백일장은 초·중·고·대학 일반부로 나눠 온라인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일 심사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박 씨의 시조는 상상력이 풍부한 은유가 담긴 깊이 있는 글을 썼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대학·일반부 장원 입상자에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하고 시조 시인 등단의 기회가 주어진다.
박 씨는 “퇴직 후 다른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작가를 꿈꾸며 16년간 틈틈이 글을 써왔다”며 “입상을 계기로 꿈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 교장은 “앞으로 시조 시인으로서 문학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꿈을 꾸며 노력하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