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보문고)
(사진=교보문고)

최근 교보문고는 2021년 9월 4주 차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공개했다.

9월 4주차 교보문고 순위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3주 동안 1위를 기록 중이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지난 2016년 부커상 수상 후 5년 만에 펴낸 장편 소설이다.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다룬 ‘소년이 온다’에 이어, 한국사의 또 다른 비극인 제주 4.3사건을 다룬다.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유명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가 자기계발작가 신영준과 함께 쓴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는 1계단 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매 독자를 보면 20대 여성의 구매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남성들도 책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중 50대가 높았다.

주요 구매층은 30대이지만 20~40대까지 독자층이 넓게 분포했다. 50대 이상도 다른 소설에 비해 높았다.

소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예 작가의 '달라구트 꿈 백화점 2' 전주보다 1계단 떨어진 3위 1편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 분야를 쉽게 설명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상승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는 1순위 밀리며 6위를 기록했다.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는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 엄격한 심사위원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밀라논나' 장명숙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는 7위를 유지했으며, 김도윤의 '럭키'도 2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다.
 

◆ 교보문고 9월 4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2. 인생은 실전이다(주언규/상상스퀘어)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이미예/팩토리나인)

4.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치조 미사키/모모)

7.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장명숙/김영사)

8. 럭키(김도윤/북로망스)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10. 백조와 박쥐(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 알라딘 9월 4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자료제공=알라딘
자료제공=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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