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듬 작가 (사진출처=여성신문)
김이듬 작가 (사진출처=여성신문)

김이듬 작가가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9일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 김이듬 작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영화 '벌새', ‘양성평등문화지원상’ 수상단체로 퍼플레이컴퍼니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 김이듬 작가는 2001년 등단이후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처한 현실을 주제로 성평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시집 '히스테리아'가 2020년 미국문화번역가협회 전미번역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문학계에서도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에는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선정됐다. 벌새는 14살 은희의 성장 과정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에서 겪는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여성 인권과 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관객 14만명이상 관람했으며, ‘45회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국내외 주요영화제에서 상 60여 개를 수상한 바 있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수상 단체인 ‘퍼플레이컴퍼니’는 국내 유일 여성영화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온라인 플랫폼 ‘퍼플레이’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기존 영화 유통시장에서 소외됐던 국내외 여성영화를 발굴·유통해 한국영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체부와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양성평등 문화 실현에서의 문화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2008년부터 시상을 진행해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수상자 150여 명을 배출해 왔으며, 앞으로도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화계 인사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1일 오후3시, 온라인으로 열리며, 유튜브 채널 여성신문티브이(TV)에서 생중계한다. 
시상식에서는 양성평등문화 지원상 개인 부문(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1명), 신진여성 문화인상(여성신문사장상 8명),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 1개 단체)도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주)여성신문사가 주관,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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