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의 하루한줄] 아름답거나 슬프거나 '사라지는 것들'을 그리다
상태바
[강선영의 하루한줄] 아름답거나 슬프거나 '사라지는 것들'을 그리다
  • 강선영
  • 승인 2021.09.29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다 보면, 많은 것들이 사라진단다. 변하기도 하고, 휙 지나가 버리지····.결국 모든것은 지나가고 변하거나 사라져. 하지만 단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 그리고 그건 결코 사라지지 않을꺼야”

 

2020년 프랑스아동문학상(le prix sorciere) 그림책 부문 수상작이자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알레마냐의 신작 '사라지는 것들'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특별한 그림책을 만든 이탈리아 출신의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깊은 인간애, 시적인 상상력을 담은 이야기 그리고 독특한 기법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작가이다.

이번에 출간된 '사라지는 것들'은 ‘일시성’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철학적인 주제를 따뜻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독특한 기법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첫 장을 펼치면, 손에 앉아 있던 새 한 마리가 휙 날아가 버린다. 작가는 눈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사라지는 것들’을 시작으로, 직접 볼 수 없는 형태의 음악, 세월, 감정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생에서 마주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의 ‘일시성’을 함축해서 한 권의 아름다운 책을 탄생시켰다. 작가는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고, 그건 곧 인생의 자연스러운 순리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단 한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그건 바로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다. 

작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부모와 아이간의 사랑을 암시함으로써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함 없는 가치인 사랑에 대해 얘기한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사라지는 것들'에서 

강선영 ksy@newsnboo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