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가는길] 추석연휴 강타한 ‘오징어 게임’에 소환된 일본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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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가는길] 추석연휴 강타한 ‘오징어 게임’에 소환된 일본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1.09.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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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 입어 ‘원작 만화 아니냐’ 궁금증 커져 
‘원작 없다’는 황동현 감독의 반론에도 찾는 독자 많아
출처=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한장면
출처=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한장면

추석 연휴에 맞춰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는 물론,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시리즈물로 ‘남한산성’과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일부에서는 폭력이나 잔인함의 수위가 높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시청자의 관심이 수위 논란을 뛰어넘으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와 함께 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자 황동현 감독은 별도의 원작은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 일본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와 흡사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원작에 대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가 주목받고 있다.

황 감독은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원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은 이미 2008년에 처음 구상한 작품으로 비슷한 소재의 타 작품과 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황 감독의 반론에도 불구하고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를 찾는 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영화로도 개봉한 바 있는 가네시로 마네유키의 동명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는 출간 당시 충격적인 전개와 짜릿한 긴장감으로 일본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신이 말하는 대로’는 고등학생들이 어느 날 갑자기 수업 시간 도중 시작된 죽음의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의 내용으로, 2011년 ‘별책 소년 매거진’에 연재를 시작해 5권의 단행본이 10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3년부터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되고 있는 ‘신이 말하는 대로 2’ 역시 총 7권의 단행본이 간행됐으며 1부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신이말하는대로
신이말하는대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신이 말하는 대로’를 모두 봤다는 이종선씨는 “몇 개의 장면들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를 볼 때 유사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그러나 ‘신이 말하는 대로’가 뒤늦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은 분명 ‘오징어 게임’ 때문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석연휴 기간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는 유경희씨는 “연휴 기간 집에 있으면서 ‘오징어 게임’ 정주행을 했는데 일반 채널에서 보는 드라마보다는 확실히 수위가 높았다”며 “그러나 푹 빠져서 보다보니 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연출한 감독이 ‘오정어 게임’은 원작이 없다고 밝혔으미 ‘신이 말하는 대로’가 원작은 아니겠지만 유사한 내용이 많다고해서 한 번 볼 생각”이라며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원작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원작을 찾아보게 되는데 이번 ‘오징어 게임’은 원작이 아닌 작품이 얼마나 비슷한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바이벌 게임류 시리즈물인 ‘오징어 게임’과 유사한 컨텐츠의 작품으로는 ‘신이 말하는 대로’ 외에 일본 영화 ‘배틀로얄’과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일본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등이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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