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서 열풍 부는 '메타버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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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서 열풍 부는 '메타버스 바람'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1.08.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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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 서적 잇따라 출간
국회도서관 ‘메타버스 회의’ 진행 눈길
메타버스 관련도서
메타버스 관련도서

 

출판계에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출판업계에서는 메타버스를 분석·조명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는 모습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와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의 합성어. 현실과 가상세계의 융합을 가리킨다.

30일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정보기술(IT) 트렌드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이임복 씨는 지난 15일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를 출간했다. 해당 서적에는 메타버스가 주목받게 된 이유와 메타버스의 유형, 최근 관심이 높아진 대체불가토큰(NFT)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IT 전문가인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도 이에 앞서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를 선보였고 지난달 말엔 대표적 메타버스 전문가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와 투자 전문가 신병호 씨가 함께 쓴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도 출간됐다. 이미 경제·사회 등 분야를 막론하고 메타버스 열풍이 출판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의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인 닐 스티븐슨의 1992년작 공상과학(SF)소설 ‘스노 크래시’도 재출간됐다. 최근 메타버스 붐이 일면서 2008년 절판됐던 책을 새로 번역해 내놨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현실에선 마피아에 빚을 진 피자 배달기사지만 메타버스에선 뛰어난 해커이자 검객으로 활약한다. 2003년 온라인 가상현실 플랫폼 ‘세컨드 라이프’를 출시한 린든랩의 창업자 필립 로즈데일을 비롯해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출판업계에서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는 데 더해 눈길을 끌고 있는 점은 국회 도서관에서도 메타버스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이다. 출판업계를 넘어 도서관에서도 메타버스식의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얘기다.

국회도서관은 지난 23일 ‘게더타운’(Gather.town)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메타버스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장 내 근무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 흐름에 대한 체험을 위해 실시됐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첫 메타버스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일상화·장기화됨에 따라 직장 내에서도 비대면 근무환경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업무 분야에서 장소적 제약 없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만남과 소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직적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다”면서 “회의 자체도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편, 국회도서관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문화행사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나아가 국민들이 국회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도 메타버스 속에서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지식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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