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아직 끝이 아니다'
김연경 '아직 끝이 아니다'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코로나19 시대 처음으로 무관중 상황 속에서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그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비록, 세계 6위의 세르비아 벽을 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한국 여자배구가 ‘4강 신화’를 쏘아올리며 전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기 때문.

특히,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 선수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며 서점가도 김연경 선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서점가에는 김연경 선수의 자서전 ‘아직 끝이 아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새로운 돌풍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성공적인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한 후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연경 선수의 ‘아직 끝이 아니다’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세상을 향한 강스파이크'라는 부제로 지난 3월 출간됐지만 최근 서점가 판매고를 견인하는 최고의 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김연경 선수의 자서전은 예스24 에세이 분야 판매 1위는 물론, 교보문고에서도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라 김연경 선수로부터 촉발된 배구에 대한 관심은 ‘배구’를 주제로 한 만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만화 ‘하이큐 파이널 가이드북 배구극’은 출간하자마자 교보문고 종합 13위와 예스24 종합에 7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고, 관련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포털사이트에는 배구 관련 책이나 만화책을 추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김연경 선수로부터 시작된 배구의 인기가 서점가에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경 선수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는 독자 유연희씨는 “그동안 남편 때문에 올림픽 시청 1순위 종목은 축구나 야구였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김연경 선수 때문에 남편과 함께 배구를 응원했다”며 “TV에서도 매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보도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하이큐’를 보고 있다는 박승환씨는 “배구가 이렇게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하는 종목인줄 예전에는 미쳐 몰랐다”며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 선수의 활약을 보고 배구 만화를 보게 됐는데 정말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 선수로 인해 시작된 배구 신드롬은 당분간 서점가 판매량을 견인하며 한동안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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