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이라고 오늘을 살지 않고 어제에 머물러 있지 않기를 바란다. 내일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내일을 포기하지도 않기를 바란다. (...) 어느 날은 망한 듯하고, 어느 날은 빗나간 듯하고, 어느 날은 다 포기해 버리고 싶어지더라도, 나를 지켜 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서른 살을 나답게 살아 내면, 마흔 살엔 더 단단해진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스물일곱 살에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저자가 25년간 CJ,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모토로라 등을 거쳐 구글 본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하며 배운 것들을 담고 있다. 

소심하고 겁 많은 그녀는 어떻게 구글의 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직장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에서 스마트워치를 디자인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24년 만에 구글에서 선정한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기까지 그녀가 고집한 것은 딱 하나였다. ‘끝까지 나답게!’ 덕분에 자신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고,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삶의 전환기에 서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들에게 말한다.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서른 살은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 나이라고, 그러니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당신답게 걸어가라고.나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계획만 세우고 실행을 미루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더 잘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강연을 통해 서른 살들의 질문과 고민에 최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하려고 애썼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많은 이력서 가운데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법, 기업들이 일 잘하는 사람보다 태도 좋은 사람을 찾는 이유, 나답지 않은 것들을 억지로 하지 말 것, 숫자보다 사람을 먼저 챙길 것, 스트레스 주는 인간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등 반응이 뜨거웠던 내용을 책에 실었다. 

이 책은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지만 오늘도 그저 그런 하루를 보냈다고 자책하는 서른 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김은주의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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