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정유정 작가 '완전한 행복' 2주 연속 1위(사진=은행나무)
[7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정유정 작가 '완전한 행복' 2주 연속 1위(사진=은행나무)

최근 교보문고는 2021년 7월 2주 차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공개했다.

7월 2주차 교보문고 순위에 따르면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완전한 행복'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버려진 시골집에서 늪에 사는 오리들을 먹이기 위해 오리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녀와 딸, 그리고 그 집을 찾은 한 남자의 얼굴을 비춘다. 얼굴을 맞대고 웃고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서로 다른 행복은 서서히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이 기묘한 불협화음은 늪에서 들려오는 괴기한 오리 소리와 공명하며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들은 각자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노력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늪처럼, 그림자는 점점 더 깊은 어둠으로 가족을 이끈다.

완전한 행복에서 정 작가는 500여 쪽을 꽉 채운 압도적인 서사와 적재적소를 타격하는 속도감 있는 문장, 치밀하고 정교하게 쌓아올린 플롯과 독자의 눈에 작열하는 생생한 묘사,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더 완숙해진 서스펜스와 인간의 심연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으로 가득 찬 수작이다.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그 뒤를 이었다.

김영하 작가의 추천도서로 인기몰이 후 입소문이 더해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2계단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2단계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6위를 기록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은 5계단 하락한 11위다.

특히 불안한 금융시장 속, 흔들리는 투자자들 위한 경제 도서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오건영의 '부의 시나리오'는 4위에 매매의 기술은 9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 교보문고 7월 2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완전한 행복(정유정/은행나무)
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어크로스)
4. 부의 시나리오(오건영/페이지2북스)
5. 조국의 시간(조국/한길사)
6.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강원국/웅진지식하우스)
7.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TOEIC VOCA(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8.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9. 매매의 기술(박병창/포레스트북스)
10. 그러라 그래(양희은/김영사)

◆ 밀리의 서재 7월 2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심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2.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 나무옆의자
3. 뉴스는 싫지만 호구도 되기 싫다 : 경제상식 편 / 김보리·김영필 / 황금부엉이
4.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 우스이 유키 / 꼼지락
5.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북닻
6. 뭘 해도 잘 되는 사람의 말투 / 이재성 / 레몬북스 (전자책 New) 
7. 조국의 시간 / 조국 / 한길사
8.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북닻
9.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강원국 / 웅진지식하우스 
10.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 히가시노 게이고 / 하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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