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정유정 작가 '완전한 행복' 첫 1위 등극(사진=은행나무)
[7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정유정 작가 '완전한 행복' 첫 1위 등극(사진=은행나무)

최근 교보문고는 2021년 7월 1주 차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공개했다.

7월 1주차 교보문고 순위에 따르면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 첫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완전한 행복'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버려진 시골집에서 늪에 사는 오리들을 먹이기 위해 오리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녀와 딸, 그리고 그 집을 찾은 한 남자의 얼굴을 비춘다. 얼굴을 맞대고 웃고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서로 다른 행복은 서서히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이 기묘한 불협화음은 늪에서 들려오는 괴기한 오리 소리와 공명하며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들은 각자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노력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늪처럼, 그림자는 점점 더 깊은 어둠으로 가족을 이끈다.

완전한 행복에서 정 작가는 500여 쪽을 꽉 채운 압도적인 서사와 적재적소를 타격하는 속도감 있는 문장, 치밀하고 정교하게 쌓아올린 플롯과 독자의 눈에 작열하는 생생한 묘사,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더 완숙해진 서스펜스와 인간의 심연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으로 가득 찬 수작이다.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계속해서 2위를 기록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2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이 책에는 2019년 8월 9일, 조국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기록했다.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꿈꿔왔던 검찰개혁을 공직자로서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고난의 시간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민정수석으로 청와대 입성 과정, 민정수석에서 법무부장관을 수락하는 과정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각각 2위, 10위를 기록하는 등 장르문학의 강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은 6위로 올랐다.

◆ 교보문고 7월 1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완전한 행복(정유정/은행나무)
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3. 조국의 시간(조국/한길사)
4. 부의 시나리오(오건영/페이지2북스)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추미애의 깃발(추미애/한길사)
7.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강원국/웅진지식하우스)
8. 매매의 기술(박병창/포레스트북스)
9. 그러라 그래(양희은/김영사)
10.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 밀리의 서재 7월 1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 나무옆의자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북닻
3. 미래를 읽는 기술 / 이동우 / 비즈니스북스
4.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북닻
5. 대마법사의 재능을 흡수함 1권 / 맥치 / 청어람
6. 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제이크 듀시 / 연금술사
7. 조국의 시간 / 조국 / 한길사
8.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 / 김세정 / 메이트북스
9. 심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10.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 박찬국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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