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로 휴가철도 반납하는 직장인들도 있지만 우울함을 극복하기위해 힐링장소를 찾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바닷가와 푸른숲을 볼 수 있는 충남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길 기대해 본다.
언어의 집
이상환 /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원
매일 열고 닫는
언어로 만든 집
버려지는 열쇠꾸러미
설치되는 디지털도어락
비밀번호는 영영영영
매일 붙이고 떼는
욕실의 타일
거실안 햇빛이 몰고 온
한움큼 시 조각
연필로 쓸고 담는
집 주인 옆으로
웃으며 타일을 들고
드나드는 공사장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