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갈마동에는 '갈마마을땅콩도서관'이 있다.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8년 5월 30일 개관한 마을 도서관이다. 마을도서관은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순수하게 마을 사람들의 후원과 봉사로 이뤄지고 있다.

'땅콩도서관이면 얼마나 아담할까?'라는 궁금증을 안겨준다. 기대감을 안고 내부로 들어가면 책으로 가득한 공간이 눈에 띈다. 규모가 크다고 알차다고 말할 수 없듯이 이 도서관은 첫 방문에도 불구하고 정겨움과 포근함이 느껴진다. 특히 밝은 미소의 봉사자님들이 기분좋게 맞이해준다.

책장에는 어린이도서가 많이 비치돼있다. 그림책, 소설, 역사도서 등 초등생들이 좋아할법한 종류의 책들이 빼곡이 차 있는걸 보니 내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인권도서관답게 초등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인권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회 어린이 인권에 대해 알아보고 OX퀴즈, 인권도전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하게 키워주는 '인권도서관'에 아이 손을 잡고 가보는건 어떨까?

▲이용시간 : 화~금요일 오후 12시~17시, 토·일요일 오후 2시~5시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326번길 175, 1층 (봉산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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