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페미니즘 의혹에 ‘후원 철회’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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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페미니즘 의혹에 ‘후원 철회’ 빗발
  • 강선영 기자
  • 승인 2021.06.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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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페미-수다’ 1기 후원 논란
기관 넘어 직원까지 감사 촉구
2018년 ‘페미-수다’ 1기 후원 공지글
2018년 ‘페미-수다’ 1기 후원 공지글

 

국내 한 어린이재단의 페미니즘 지원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일부 커뮤니티에 따르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을 해지했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과거 페미니즘 관련 행사를 후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돈을 애먼 곳에 쓰고 있었다"라고 분노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2018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영어책 모임 '페미-수다' 1기를 후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기된 페미니스트 지원 논란에 대해 "해당 단체나 모임과는 관련성이 없다"며 "편향성 없이 투명한 재정 운영을 검증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게시글에 대해 설명했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2018년 열렸던 행사 부스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10대 페미니스트 성장 동아리 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하는 경기여성위원회'라는 문구와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관 단체로 포함돼 있었다.

아울러 2018년 한 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한 페미니스트 성향의 모임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후원을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과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실시하는 아동옹호기관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어린이 재단의 회계감사와 이용 직원에 대한 조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을 게재한 청원인은 “해당 어린이 재단은 지난달 21일 페미니즘 독서 행사와 관련한 해명문을 발표했다”면서도 “공식 홈페이지에 해명문이 올라오기도 전날 동일한 해명문이 다른 곳에 먼저 올라왔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도 아니고 심지어 공식 홈페이지도 아닌 다른 곳에 먼저 해명문이 올라온 경위는 무엇인지, 해당 재단의 의도는 무엇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기본적인 아동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조차 갖추지 못하고 직원의 행동에 대해서 관리조차 하지 못하는 해당 어린이 재단에서 그동안 후원금은 과연 올바르게 관리하고 적법하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회계 감사를 촉구한다”며 “관할 정부 부처 역시 해당 재단에 대해 긴요한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시행해주시기를 청원한다”고 일성했다.

강선영 기자 ks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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