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예 작가
이미예 작가

 

올해 상반기 서점가를 이끈 베스트셀러 중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판타지 장르의 책들이 지난해보다 약 2배 가량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가장 선두에서 서점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신도롬이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저자인 이미예 작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90년생인 이미예 작가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반도체 회사 엔지니어로 탄탄대로를 달리다 글쓰기에 전념하고 싶어 퇴직을 결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가는 수많은 인터뷰에서 출퇴근길에 떠올린 상상을 쉬는 날이면 이야기로 연결하며 시간을 보냈고, 자신이 상상해 온 이야기들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 ‘6주 안에 책 완성하기’라는 강좌를 신청해 들은 뒤 초고를 바탕으로 첫 작품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세상에 선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작가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고, 그럴 때마다 ‘어떻게든 완성해 우리 집 책장에라도 꽂아두자’라는 심정으로 소설을 완성했다고 한다.

실제, 이 작가는 한 잡지 인터뷰에서 “살아온 이력과 관계없이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해도 좋다는 말을 뒷받침할 일례가 또 생겼다”며 “독자님들 또한 생업과 해야만 하는 일 외에 또다른 마음에 간직한 꿈이 있다면 내게 온 행운처럼 좋은 기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작가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촉망받는 대기업 반도체 회사 엔지니어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화려하게 변신한 이미예 작가의 인생 스토리는 말 그대로 한 편의 소설처럼 느껴진다.

또, 이 작가의 소설 같은 인생 스토리는 최근 자신의 꿈을 찾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 한영신씨는 “요즘 같은 취업난에 다니던 회사를, 그것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퇴직하고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든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며 “하지만 이미예 작가의 성공 스토리는 꿈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에 판타지 장르 책들이 대거 포진된 가운데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뒤이어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 23권’,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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