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가는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 즐기기 
상태바
[서점 가는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 즐기기 
  • 정란 기자
  • 승인 2021.05.31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시대 끝나고 곧바로 여행 갈 것
직접 떠날 수 없다면 책으로 대리만족
9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서점에 여름휴가철 여행관련서적이 즐비해 있다. 이선규 기자 yongdsc@newsnbook.com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서점에 여름휴가철 여행관련서적이 즐비해 있다. 전우용 기자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지만, 지금은 모두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마음껏 여행을 즐기 수 없는 상황이다. 

회사원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친구 3명과 함께 가족 동반으로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적금을 부어왔지만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터지면서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만해도 내년에는 갈 수 있겠지 했는데, 아직까지 여행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포기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다시 여행을 꿈 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 여행 계획은 코로나 이전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조건 짐을 꾸려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자신만의 개성에 맞는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

서점가도 최근 여행과 관련된 다수의 책들이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출간돼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던 개그맨 이수한씨의 ‘고수의 여행비법’이 최근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고수의 여행비법’ 항공편에는 항공·여행 전문가의 해외여행 준비물 리스트부터 폭넓은 해외여행 경험과 여행업계 전문가의 노하우가 잘 정리돼 있다. 또, 보통의 여행자들은 모르는 차별화된 발권과 마일리지 혜택. 출발 직전에 공항에서 누리는 다양한 즐거움까지 소개하고 있어 코로나 시대 이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안내 책자가 되고 있다.

전문 여행 가이드를 보며 실제 떠날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코로나 시대 비대면 문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각 분야 명사들이 소개하는 여행 이야기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실제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여행 ▲허영만 만화가와 함께하는 맛집여행 ▲윤영미 아나운서의 추천 여행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산 여행 등 각 명사가 선정한 책들은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이와 관련,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은 개관 4주년을 맞아 6월 30일까지 '나를 위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언젠가 코로나 시대가 끝나면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미리 학습하기에 좋은 책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가보고 싶은 나라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들이나 해당 국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등을 알아보고, 사진을 통해 각 나라 도시들을 살펴보는 재미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코로나 시대 종식과 함께 곧바로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형욱씨는 “스페인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최근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가우디’와 ‘바르셀로나, 지금이 좋아’를 구입해 읽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오는 11월이면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란 기자 jungran@newsnboo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