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오는 12일 큰마당에서 제170회 정기공연 ‘아시아 음악회’를 선보인다. 아시아 음악회는 이용탁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아시아 전통악기와 음악을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음색에 실어 서로 다른 전통문화를 하나로 화합하는 무대다. 

이날 공연에선 북한에서 만들어진 관현악 곡 중 민족적인 선율을 가진 ‘아리랑 환상곡’을 시작으로 베트남의 대표적인 악기 ‘단보우’로 소박한 정감을 자아내는 ‘회상’, 한국과 일본의 불행한 역사를 표현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표현한 박범훈 작곡의 샤쿠하치 협주곡 ‘류’, 북한 특유의 고음 음색과 창법이 돋보이는 압록강 2천리, 몽금포 타령, 바다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특히 공연에는 한국의 해금 연주자 안수련, 일본의 샤쿠하치 연주자 요네자와 히로시, 베트남의 단보우 연주자 레 화이 프엉, 중국 연변 가수 신광호, 박춘희가 출연해 전통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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