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원신'
미호요 '원신'

 

중국 게임 콘텐츠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불안정한 서버 관리 등에 따른 국내 이용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중국 게임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게임의 해외 매출액은 올해 1분기 40억 6400만 달러(약 4조 5000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 8100만 달러(약 4조 2000억 원)와 비교해 7% 넘게 성장했다.

중국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호요의 ‘원신’, 텐센트의 ‘왕자영요’, 링시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 5위 안에 들었다.
이처럼 중국 게임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막상 이용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스마트폰으로 중국 게임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임기동(23) 씨는 “중국 게임이 무료로 제공돼 이용하고 있지만 게임 상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을 위해 대다수에 유저들이 많은 돈을 지출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중국 게임이지만 게임을 제공하는 제공사에서는 광고만 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 김 모 씨는 “국내 게임제공사들과 달리 잦은 중국 게임에서는 서버다운 등의 문제점 발생시 피해를 입는 유저들에게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지금도 2분에 한 번씩 게임이 강제종료가 되고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지만 해결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제대로 된 소통창구도 없는 점 또한 비판의 대상이다.

국내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게임 고객센터는 전화를 받지도 않으며 유령회사인 듯 메일답변도 동일한 의미없는 답변만 해주고 있다”며 “관리 자체가 부실한 동시에 유저들의 피해보상이나 불편한 점을 호소할수도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도 “다른 나라의 게임에 유령회사 같은 곳에서 버젓이 영업과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며 “무작위로 들어와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결제를 유도하는 외국계 기업에 제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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