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앤 타일러 '종이시계'

앤 타일러의 '종이시계'는 정으로 살아가던 부부들에게 관계개선에 대한 생각을 하게한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부부상이 존재한다. 사랑, 우정, 자식 등 여러 이유가 계기가 돼서 관계를 유지한다. 여러 이유 가운데 이 책은 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정년의 부부을 타깃으로 잡았다.

책 속에는 결혼한지 28주년을 맞이한 부부가 등장한다. 부부는 친구 남편의 장례식을 가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간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에 대해 서술하며 부부의 과거,현재를 엿볼 수 있다. 

부부는 지난 삶을 돌아보며 희노애락을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해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동차를 매개로 한 여행이 중년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상기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전반적으로 극적인 요소가 없어 지루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삶'이라는 답을 내리게 만든다.

저자는 미국 문단의 대표적 여성 작가로 지금까지 10여 편의 장편과 50여 편의 단편을 출간했다. 특히 이 책은 5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해 퓰리처 상까지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어 주인공을 통해 "어느 날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고 모든 것, 자기가 어느 곳에 도달해 있는지, 누구와 결혼을 했는지,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등을 보고 놀라는 일 말이야"라고 말하며 부부의 관계을 되돌아보게 한다.

 

 

2. 박성덕 '당신, 힘들었겠다'

박성덕의 '당신 힘들었겠다'는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조차 나누기 힘든 부부들에게 조금씩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책이다.

피를 나눈 가족도 상처를 주고 받곤한다. 피도 안섞인 부부라면 더 많은 상처를 주기도 한다.하지만 부부라는 관계라는 이유로 감정을 숨기기 바쁘다. 이후 시댁,처가, 육아 문제로 관계가 틀어졌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부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감정이다.

저자는 지난 16년간 부부들의 상담을 통해 다른 문제로 헤어짐을 택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감정이라 말한다. 또 부부간의 더 나아진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7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어 "더 이상 외롭고 상처뿐인 결혼생활을 계속하지 마라"며 "방법만 알면 부부관계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당신 힘들었겠다', '남편이 남의 편이 되는 순간 갈등은 시작된다', '문제에 집중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부부의 사랑을 재구성하는 7가지 법칙', '부부가 살아나면 가정이 살아난다' 순서로 진행된다.
 
관계개선이 필요한 부부라면 이 책으로 서로 감정 치유를 하는 방법을 깨닫고 이전보다 나아진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3. 한재원 '나를 먼저 사랑하기에 적당한 오늘'

한재원의 '나를 먼저 사랑하기에 적당한 오늘'은 배우자의 문제로 힘들어 하지만 해결할 할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국민 가수 아이유의 신곡 셀러브리티라는 노래가 발표됐다. 노래는 독창성이 가득해 한 곳에 섞이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하다며 위로와 공감을 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책도 결혼생활에 있어 상처를 받았지만 홀로서기를 절대적으로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너 자신은 특별하다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또 나를 사랑해야 배우자와 관계도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 40대의 한 엄마이지만 부모로서도 자기 자신 스스로 자신감 넘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하나씩 꿈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여자,남자 둘다 당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출간했다.
 
이 책은 '상처로부터 멀리 왔음에도 힘겨운 이들을 위한 프리 허그', '내 안의 '샐러브리티로 빛나게 살아가기 위해서', '이혼이라는 정답을 받아들이기', '경제적 독립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TIP' 순으로 이어진다.
 

 

4. 임경선 '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의 '평범한 결혼생활'은 결혼을 하고 싶지만 피 한방울 안 섞인 남과 같이 사는 삶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한 사람에게 해소 시켜줄 수 있는 책이다.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결혼은 필수적 존재였지만 이젠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됐다. 이로 인해 각자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다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저자는 만난지 3주 만에 청혼을 받고 3개월 간 연애를 한 후 지금까지 20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 또 독자들에게 '결혼생활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결혼생활에 대해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사는 일이다. 생활 패턴, 식성, 취미, 습관과 버릇, 더위와 추위에 대한 민감한 정도, 여행 방식, 하물며 성적 기호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이렇게 나와 다를 수 있지?를 발견하는 나날이었다"고 말한다. 

또 "누군가에게 의지할 줄 모르는 사람은 쓸쓸한 인간이다"며 부부는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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