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용진 '신간' 내고 대권 도전 공식화 "한국사회 진단서"
與 박용진 '신간' 내고 대권 도전 공식화 "한국사회 진단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9일 '박용진의 정치혁명' 출간과 함께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용진의 정치혁명'은 대한민국을 변화로 이끌기 위한 박 의원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책이다.

박 의원은 "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매력에 반해 처음 정치를 시작했고 정치인의 용기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는 믿음으로 정치를 해왔다"며 "'정치혁명'이라는 제목에는 정치 스스로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와 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어야 한다는 본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말로만 혁명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용기가 필요하다"며 "도전자의 자세와 개척자의 정신으로 역할을 스스로 자임하겠다. 새로운 정치세대들의 맨 앞에서 새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출간될 책에는 박 의원의 대권 도전 의지와 함께 대선공약도 일부 담았다. △재벌개혁 △유치원 및 국공립대 무상교육 △미중 갈등 전략적 대응 △탄소중립 △부총리제 확대 및 정무차관제 도입 △지방정부 권한 강화 등이다.

추천사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썼다.

문 전 의장은 “일찍부터 박용진의 가능성을 높이 샀던 나로서는 그의 새로운 도전을 힘껏 응원한다. 이 책이 박용진의 가능성이 현실로 전화하는 봉홧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우석훈 교수는 “천천히 죽어가는 한국 사회에 대한 첫 진단서가 바로 박용진의 책이다. 치료가 과연 가능할까? 정치가 변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다. 박 의원은 '남녀 의무군사훈련'이라는 파격제안을 내놨다.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구상이다. 일명 '남녀평등복무제'다.

여성까지 군사훈련을 받도록 해 전체 병역 자원을 넓히는 것은 물론, 청년세대의 경력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또 남녀 의무군사훈련은 병역가산점 제도를 둘러싼 불필요한 남녀 차별 논란, 병역 면제·회피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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