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수 '바른연애 길잡이'

다이어리에 쓴 계획을 하나씩 실행하며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게 인생의 낙인 '바름'. 하지만 연애만큼은 도무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호감 있는 선배를 따라 들어간 동아리, '유연'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그녀의 연애계획은 더 꼬여만 가는데…….

부드러운 그림체와 매력적인 캐릭터, 공감 가는 감정선이 몽글몽글한 '대리 설렘'을 느끼게 해 주는 로맨스 웹툰. 진가를 아는 사람이 많아 팬층도 두텁다. 달달한 작품이 보고 싶은 사람에게 딱!  

 

 

2. 오묘 ‘아는 사람 이야기’

운명적 끌림을 바라는 탓에 7년 째 솔로인 미라. 5년 된 남자친구와 권태기를 겪고 있는 정아. 남자친구가 있는 몸이지만 자꾸 동료 아르바이트생에게 눈이 가는 여름…….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3인 3색의 사랑 이야기. 과연 그들의 연애는 어떻게 흘러갈까?

아기자기하고 동글동글한 그림체. 주변에 실제로 있을 법해 친숙하면서도 결코 흔하지는 않은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엮어 나가는 이야기에 어느새 몰입하게 되는 마성의 웹툰. 비교적 많은 등장인물에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을 제대로 뒤집는 섬세한 스토리가 일품이다. 

 

3. 요엔 ‘유리와 유리와 유리’

금속공예학과 신입생 '이유리'는 입시 시절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학원 선생 '권유리'를 학교에서 마주친다. 게다가 무뚝뚝한 과 선배 '차유리'와도 계속 엮이게 되는데……. 유리와 유리와 유리의 캠퍼스 삼각관계 로맨스. 유리는 과연 어떤 유리와 이어질 것인가? 

주연들의 이름이 모두 같다는 독특한 설정이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스토리의 구심점이 된다. 독자들은 헷갈림 방지로 머리색에 따라 '파란 유리', '검은 유리'로 남자 주인공들을 구분하고 있다고. '유리랑 유리가 사귀게 될 것 같아요' 라는 농담이 유행 중인 건 덤. 

 

 

4. 유월 ‘동트는 로맨스’

과 술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과음을 한 새벽. 잠시 바람을 쐬러 나온 사이 짝사랑하는 후배 광채와 딱 마주친다. 끊긴 필름 때문에 혹여나 실수라도 했을지 안절부절했는데, 웬걸. 광채가 갑자기 잘 해주기 시작한다? 그 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시원시원한 전개와 기승전결이 깔끔한 스토리 라인이 매력 포인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 보면 어느덧 올라가 있는 입꼬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귀엽다는 말을 절로 남발하게 되는 웹툰.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