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습학원발 코로나19 확산에 "등교수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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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습학원발 코로나19 확산에 "등교수업 중단"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1.04.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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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고생 등 61명 코로나19 확진
확진자 발생 학교 원격수업 전환
학원 200여개 특별방역 점검 예정
대전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 동구 가양동 한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속도가 심상치 않다. 학원 수강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연쇄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 교육 관계당국은 학원을 폐쇄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7일 보습학원 강사 1명, 중고생 42명, 가족, 교사 등 6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학원이 수강생들이 직접 강사를 찾아가 수업을 들은 것이 확산의 주 원인으로 보고 학원 교탁·출입문 손잡이·환풍구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학교별 확진자는 명석고 28명, 대전여고 6명(교사 1명 포함), 우송고 4명, 송촌고 2명, 가양중 1명, 한밭여중 1명, 송촌중 1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명석고는 학생, 교직원 76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애 대해 명석고 관계자는 “등교수업을 하던 고3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 중이고 대책회의를 통해 전면적인 방역체계 점검과 보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협의 후 학사일정을 조율한 뒤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동구 전체 학원에 오는 16일까지 휴원을 권고하고 집단감염 발생 학원에 인접한 200여개 곳에 대해서도 합동으로 특별방역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 가양동 일대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요청해 현재 대전시가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확산 위험지역인 송촌동, 가양동, 자양동, 대동 인근 학교에 대해서는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자율적으로 열흘간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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