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이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을 펼친다.

지난해까지 시민도서관이 추진해온 사업을 이어받은 부산도서관은 직접 참여서점을 공개 모집해 25개소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도서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은 지난 2019년 이후 발행된 도서를 25개 참여서점에 가져가면 도서 정가의 50%를 방문서점의 도서교환권으로 환불받고, 교환권 사용을 위해 해당 서점을 다시 방문하면 도서를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수집된 도서는 부산도서관이 구입해 작은도서관과 복지관 등 독서 소외 시설에 배포한다. 

다만, 교환도서에서 참고서 및 학습지, 만화책, 전집도서, 2권 이상의 동일도서, 오훼손 도서는 제외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서점 방문을 유도해 동네서점을 살리고, 책도 반값에 할인받을 수 있다“며 ”수집된 도서는 재기증하는 등 도서의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대형 온라인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 이용이 늘어나고, 수집된 도서는 재기증 할 수 있어 책을 통한 나눔 문화의 확산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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