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를 통해 ‘2021년 제24회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종 선정한 도서는 일반부문 '일곱 해의 마지막(김연수)', 청소년부문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이꽃님)', 아동부문 '소리질러, 운동장(진형민)'이다.
일반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된 김연수 작가의 '일곱 해의 마지막'은 청춘, 사랑, 역사, 개인이라는 그간의 김연수 소설의 핵심 키워드를 모두 아우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소년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된 이꽃님 작가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은유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아동부문 대표도서는 진형민 작가의 '소리질러, 운동장'으로 어린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의 모순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아 선정됐다.
한편,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17일 개최된 1차 회의를 통해 후보에 오른 15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를 거쳐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 24일 최종 대표도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