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재호, 정현석, 노재형 외 '2021 크보 뎁스차트'

이 책은는 10개 구단 스페셜리스트들의 현장 통찰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랜선 건너편까지 전달되기 어려운 구단 내부 분위기와 선수 평가를 온전히 담은 '2021 크보 뎁스차트'야말로 팬들이 응원팀 사정에 한 걸음 더 바짝 붙을 수 있는 비밀노트다.

2020년 한국프로야구는 어둠 속에서 빛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뚫은 리그 개막 1호 타이틀과 깊은 가을 하늘을 향해 솟구친 ‘집행검’ 시즌피날레는 한국프로야구를 세계에 알렸다. 제한적 일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1년 KBO는 두 번째 ‘뉴노멀’의 시즌을 맞이한다. 

'2021 크보 뎁스차트'도 ‘새로운 일상’을 시도한다. 기존에서 더 깊게 파고 더 시원하게 폈다. 데이터만 긁어 부은 팀별, 선수별 기본 통계에서 한 발 더 들어갔다. 포지션별 뎁스차트를 통해 누구나 구단별 시즌 운영 및 전략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선수 본인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상대에 따른 강약과 장단을 파악했다. 경기장별 특징과 기록을 정리한 ‘파크팩터’는 지금껏 팬들에게 편견 수준에 그쳤던 경기장 변수를 제3의 데이터로 끌어올린다. 새롭게 채택한 매거진 판형도 눈길을 끈다. 

빽빽하고 답답한 기존 스카우팅리포트 스타일에서 벗어나 매거진 특유의 레이아웃으로 시각적 청량감을 선사한다. 프로야구 팬들의 필수 채널 '크보핵인싸'를 운영하는 '스포츠조선'의 각 구단별 담당 기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캔 통찰력이야말로 '2021 크보 뎁스차트'를 더 깊게 더 넓게 만드는 결정적 팩터다. 프로야구 팬의 눈높이는 언제나 최신 상태로 유지된다. 

 

2. 히든풋볼, 손수호 '2021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

히든풋볼K가 써 내려간 이 책은 K리그 초심자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필요로 하는 정보들이 빼곡하다. 특히 12개 팀의 홈경기장, 감독과 코칭스태프들, 팀의 리뷰와 프리뷰 그리고 선수 한 명 한 명의 코멘트와 별명까지 소개하는 상세함에서 저자들의 K리그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리그의 개막이 무기한으로 연기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의 한숨이, 스포츠 업계 종사자들의 울상이 가득했던 2020년. 그 혼란 속에서 우리의 K리그는 누구보다 용기 있게 한 보 전진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리그를 시작한 것. 무관중 경기와 소수의 유관중 경기를 병행하며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무사히 리그를 마쳤다.

다행히도 2021시즌은 정확하게 2021년 2월 27일 우리를 찾아왔다.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와 그 장벽을 깨부수려는 9개 팀, 그리고 K리그2에서 영차영차 올라온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까지. 12개 팀은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마음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을 것이다.

K리그 팬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책, K리그 초심자에겐 그 무엇보다 유익한 책인 '2021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 또한 남다른 마음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을 간략히 돌아보고 이번 시즌을 예측하면서, 각 팀별 감독과 선수의 세밀한 기록 및 분석을 한 권에 담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식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어 정확한 데이터를 수록했고, 단단하고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동안 국내 스포츠 팟캐스트 부동의 1위인, K리그 팬들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 ‘히든풋볼’의 소신 있는 분석 그리고 특별히 손수호 변호사의 기고문을 실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이 책과 함께 올해를 K리그로 꽉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3. 손창우, 이건우, 최영대 외 '스포츠도 덕후시대'

이 책은 변호사, 국립대 교수, 경영 컨설턴트, 대기업 마케터,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프런트, 스포츠 공식 에이전트, IT기업 연구원, 벤처 캐피털 매니저, 해외대학 대외협력관 등 스포츠 덕후 18명이 이 거대한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열성적인 소비자가 되었는지를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스포츠 분야에서 마니아, 덕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면서 나름의 덕질을 하고 있다. 스포츠를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본다면 이 안에서 덕후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은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여기에 가입해서, ‘스포츠의 왕국’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스포츠를 주제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면서, 유니폼 수집과 동유럽 축구 같은 한 가지 종목이나 분야에 집중해서, 스포츠를 삶의 유산으로 삼으면서, 그리고 스포츠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이것이 직업이 되면서 일어나는 각종 덕질들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스포츠라는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붙잡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덕력’을 발산하고 있는 덕후들이 살아 있는 ‘덕질’ 이야기를 만나보자.

 

4. 아르센 벵거 '아르센 벵거 자서전'

아스널의 영광스러운 업적과 유럽 대회에서의 쓰라린 경험은 물론 그가 영입하고 방출한 선수들과 세계 축구계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또한  2018년 아스널을 떠나기 전후의 상황 그리고 FIFA의 글로벌 축구 개발 부장으로서 축구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 자세히 밝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49경기 무패 기록과 115년 만의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스널 감독 아르센 벵거의 인생을 스스로 정리한 최초의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축구계의 아이콘이자 전설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고 어떤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축구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축구와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원제인 My Life in Red and White는 그가 맡았던 낭시, 모나코, 나고야, 아스널의 컬러를 상징한다. 그는 이 두 가지 컬러처럼 순수한 열정이 담긴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완성해 축구계를 대표하는 위대한 감독이 되었다. 벵거는 자신의 축구 인생을 정리한 이 책에서 처음 감독을 맡았던 프랑스의 칸, 낭시, 모나코 시절의 기억과 일본 나고야에서의 경험을 비롯해 그가 22년 동안 이끌었던 북런던의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에서 겪었던 일들을 직접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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