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올 상반기 지역서점 36개소를 인증하고 마케팅, 문화활동 등 서점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한 것.

도는 이번 지역서점 인증을 시작으로 신진작가 발굴, 동네서점전, 지하철서재 등 다양한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역서점인증제는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지역 내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지역서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 지역서점은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 교부, 홍보·경영 컨설팅, 교육, 마케팅, 문화활동 등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지원, 도내 공공도서관 도서 구입 시 인증서점 우선 활용 권고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서점지원 사업의 경우 지역서점 인증을 받은 서점만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지역서점 인증과 함께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정한 출판문화 생태계 조성, 도내 우수출판물 발굴ㆍ제작지원, 책과 만나는 접점, 지역서점 활성화, 책 읽는 즐거움, 독서문화 진흥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우일 콘텐츠정책과장은 “코로나 시대,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책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이 커지고는 있지만 온라인·대형 출판사와 서점으로 쏠림현상은 심화되고 있다”며 “도는 지역 내 중소 출판사, 서점 활성화를 통해 문화콘텐츠로의 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6일 지역서점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인증심의를 신청한 총 55개소(신규 30, 갱신 25) 지역서점 가운데 36개소(신규 14, 갱신 22)에 대한 인증을 의결했으며, 인증된 서점에 대한 정보는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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