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이 그린뉴딜, 저탄소 친환경 생활운동 확산을 위한 여성인문아카데미 ‘사람책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이번 ‘사람책을 만나다’는 코로나19와 기후 위기에 따른 여파로 환경과 여성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에코페미니즘 시리즈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앞으로 ‘돼지고기를 소비해 온 가족에게 어느 날 찾아온 딜레마’, ‘화장, 성형, 다이어트에 길든 여성의 몸’, ‘주부들의 보이지 않았던 가사·돌봄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 강의 후에는 도민의 자연 친화적 삶을 유도하기 위한 실천 활동으로 상반기에는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면서 목포 구도심 일대를 천천히 걷는 ‘동네 한바퀴’를, 하반기에는 지구를 위해 전깃불을 끄는 ‘캔들 나이트’ 실천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코페미니즘 SNS 이벤트 참여 시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강의와 실천 활동이 결합된 여성인문아카데미를 통해 도민이 저탄소 친환경 생활운동을 실천하고 도약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페미니즘은 자연과 여성을 지배하는 구조가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했으며, 그동안 주류 논의에서 배제됐던 동물권, 여성의 몸, 가사노동 등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왔다.

이번 ‘사람책을 만나다’ 아카데미는 무료며, 관심 있는 전남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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