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출처=박범신 블로그)
박범신 (출처=박범신 블로그)

 

박범신 작가가 시집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성추행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범신 작가가 ‘구시렁구시렁 일흔’(창이 있는 작가의집)을 통해 다시 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

작가의 두 번째 시집이기도 한 이번 시집은 140여편의 시에 희노애락애오욕의 시간을 담아냈다.

박범신 작가는 이번 시집을 통해 “바라노니 이제 사랑하는 당신들 곁에서 다만 ‘구시렁항아리’로서 깊고, 조용하고, 다정하고, 어여쁘게 늙어가고 싶다”는 작가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또, 자신은 정작 소설가이지만 “시인답게 사는 게 내 평생의 꿈”이었다며 소설 쓰기의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범신 작가 자신의 속마음이 곳곳에 담겨 있는 이번 ‘구시렁구시렁 일흔’은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9개 주제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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