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일정

기간- 2019.04.24 ~ 2019.05.19
시간- 평일 19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15시, 화요일 쉼
장소- 서울 |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요금- 전석 3만원
 

▲ 공연소개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연기상
2019 도쿄예술극장 초청

“사정없이 뒤통수를 내려치는 연극!”
- 초연 관람평

당신이 꿈꾸던 미래는 죽었다!
객석을 집어삼킨 디스토피아의 귀환

2017년 <나는 살인자입니다>가 휩쓴 자리에 얼떨떨한 침묵이 머물다 밀려드는 환호에 잡아먹혔다.
모두가 사랑을 갈구하는 완벽한 로봇 봇코짱, 지구의 온갖 쓰레기를 받아주는 거대한 구멍.
얼핏 생김새는 우리가 꿈꾸던 유토피아 같은데, 정신 차려보면 숨을 조여 오는 현실 앞이었다. 
미래에서 온 작가 호시 신이치의 필력은 단연 일본 SF 소설의 거장다웠고
무대를 가득 채운 전인철의 상상력은 기록적인 매진 행렬로 관객들의 회신을 받았다.

운 좋게도 아직 이 세계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부디 주의하길 바란다. 
거칠게 가속페달을 밟는 디스토피아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순간
갑자기 날아오는 마지막 훅!

거기-당신!
"죽 여 줄 까?”

EPISODE

하나. Bar의 마스터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로봇 봇코짱, 간단한 대답도 가능하다.
“죽여줄까?” “죽여줘요”

둘. 회사 돈을 횡령하여 은둔생활을 시작한 청년. 하지만 이제 외로움을 주체할 수 없다. 
“누구 저를 아는 사람은 없나요!”

셋.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구멍. 그곳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봐, 나와!

넷. 아내가 외출한 13일의 금요일 밤, 마주선 거울에서 악마가 나타났다. 
“훌륭한 애완동물을 손에 넣었다!”

다섯. 수 십 년 만에 지구로 돌아가게 된 우주의 남자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는 끝없는 공간.”

여섯. 장치 한 대를 위해 국립 연구소의 예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소장.
“지금 세상에 절대로 필요한 장치의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 이 공연은 일본의 작가 호시 신이치(星新一, 1926-1997)의 ‘쇼트-쇼트 스토리’ 6편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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