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비 논란 이후 잠시 방송계를 떠났던 방송인 김제동씨가 인문교양서를 출간하며 복귀 소식을 알렸다.

출판사 나무의 마음은 3일 “오는 25일 출간을 앞둔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를 출간한 이후 2년 6개월만에 신간을 펴낸 김제동씨는 이번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에 물리학·우주·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한국천문교육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경제전문가 이원재 LAB2050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7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제동씨는 책의 머리말에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며 발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김제동씨의 신간에는 국민 MC 유재석씨와 가수 이효리씨가 추천사를 담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추천사에서 이효리씨는 “이 책은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처럼 때론 과학적으로, 때론 인간적으로 나의 목마름을 채워줬다”고 전했고, 유재석씨는 “광활한 우주의 지구라는 작은 별에 잠시 살다가는 우리 자기님들이 올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