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작은도서관 활성화 및 책 순환을 통한 도서관과 주민의 소통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책 정거장’을 운영키로 한 것.
구에 따르면 ‘책 정거장’은 주민이 가정에서 보지 않는 책을 가까운 동 새마을 작은도서관(구로3동, 개봉1동 제외)에 가져오면 구청이 책값의 50% 최대 1만5000원 가격으로 구매해 관내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에 기증하는 도서 순환 시스템으로, 구매 대상 도서는 행사일 기준, 발행일로부터 12개월 미만의 신간 도서다.
단, 파손되거나 기증 및 증정용 표기가 있는 책이나 문제집, 수험서 등은 제외된다.
구로구는 책 정거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 시기를 3월에서 2월로 앞당겼으며, 판매 한도도 1인당 1회 최대 3권에서 5권으로 확대하고 연간 구매 상한제도도 폐지했다.
‘구로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기존대로 판매 제한이 없다.
한편, 구로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이웃과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