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찬 작가의 서연이 시리즈. (사진=가문비어린이 홈페이지 캡처)
한예찬 작가의 서연이 시리즈. (사진=가문비어린이 홈페이지 캡처)

동화작가 한예찬씨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책 출판을 맡았던 가문비 어린이 출판사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관련 책들을 모두 회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품 조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문비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예찬 작가의 성추행 실형 선고와 관련해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판매되던 도서를 내렸다"며 "오프라인 서점도 매대 노출을 하지 않고 반품을 원할 시 모두 반품받기로 했다"며 공지를 올렸다. 

가문비의 회수 공지에 앞서 대형서점들은 이미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 등 대형 온라인 서점 측에서는 한예찬씨의 책을 살 수 없게끔 목록에서 삭제하거나 품절 처리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한편, 가문비는 한예찬씨가 경찰 수사와 재판을 받던 시기에 집중적으로 24권에 달하는 책을 출판한 바 있으며, 판타지 동화 '서연이와 마법 시리즈'를 비롯, 성교육 동화인 '미소의 비밀노트', '예린이의 비밀노트' 등 수십 권의 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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