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미추홀북’
‘2021 미추홀북’

인천광역시는 미추홀도서관이 올 한해 인천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2021 미추홀북’을 선정했다.

어린이·청소년·성인 분야의 도서 3권을 선정한 가운데 어린이 분야 선정도서는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로 일상생활 속의 행동들이 환경과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만화와 함께 설명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분야 도서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문제점을 쉽게 설명하고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가 선정됐으며, 성인 분야 선정도서는 ‘천 개의 파랑’으로 소외된 인간, 로봇, 동물이 종을 넘어선 연대를 통해 공생의 길로 나아가는 따뜻한 파랑을 그려낸 장편소설로,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장편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선정도서는 다음달 중 관내 도서관에 배부돼 자료실 및 홍보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선정도서와 연계한 독서토론회, 공연, 북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인천시민들과 함께해 미추홀북의 의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추한석 미추홀도서관장은 “전염병과 자연재해로 그 어느 때보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추홀북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북 선정 시민투표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7일까지 ‘기후변화와 공생’을 주제로 관내 도서관, 지역서점 등 22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8651명의 시민이 참여해 어린이·청소년·성인 분야의 도서 3권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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