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책거리, 책에서 피어난 그림' 전시 포스터.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책거리, 책에서 피어난 그림' 전시 포스터.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민화협회는 15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책에서 피어난 그림, 책거리'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유행했던 책과 문방구류 정물화인 ‘책거리’에 대한 현대 민화작품을 엿볼 수 있다. 

병풍 8폭으로 제작한 남윤희 작가의 '책장기명도'를 비롯, 이기순 작가의 '책거리', 액자형 작품인 정재은 작가의 '첩첩산중', 곽수연 작가의 '독서사우' 등 32점이 전시된다.

특히, 오는 25일에는 책거리 작품에 대한 전시설명회도 마련됐다.

경주대 정병모 교수는 전통회화 장르의 하나인 책거리의 정의와 의미, 작품들에 대해 해설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과 책거리는 '책'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전통회화 장르를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독특한 정취를 이용자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공동 전시를 기획했다“며 ”옛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m 거리두기 관람을 하며, 입실 전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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