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기록 중인 ‘승리호’의 인기를 등에 업고 무협소설 ‘영웅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승리호’ 주인공 김태리씨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영웅문’을 읽는 장면이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영웅문은 중국의 무협소설가가 쓴 작품으로, 각종 게임에도 등장하며 중화권뿐 아니라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무협소설이다.
영화 속에서 김태리씨가 영웅문을 보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왜 중국 무협소설인 영웅문을 보고 있는지’, ‘2092년 설정에 왜 종이책을 보는지’ 등 영웅문에 대한 이야기는 갈수록 다양하고, 풍성해 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승리호’ 조성희 감독은 “촬영 때 종이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현장에서 그 책을 읽은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호 탑승 인물 중에 큰 뜻을 가진 사람은 선장뿐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나이에 큰 뜻을 품고, 악당을 암살하려고 했으니. 현장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가 공개된 후 영화 속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SF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 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씨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