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의 읽을레오 ASMR-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때'를 읽고

책 속에서 위안을 찾고, 현실을 이겨낼 힘을 과연 얻을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권의 책을 통해 삶이 변화하고, 사람의 인생이 180도 바뀐 사례도 종종 있다.

사람들은 가끔씩 인생의 방향을 잃고 방황할 때가 있다. 길이야 내비게이션을 켜고 찾아가면 되지만, 인생의 길을 찾는 다는 건 쉽지 않다.

전승환 작가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는 방황하는 삶속에서 저자가 힘을 얻은 책속 문장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7년간 ‘책 읽어주는 남자’로 활동하면서 독자들과 좋은 문장을 나누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다년간 저자가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문장과 독자들이 함께 공감한 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서 인지, 책을 읽다보면 ‘혹시 내 이야기 아닌가?’ ‘나도 예전에 그런 고민 했었는데’ 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때 이 책을 봤었다면 좀 더 슬기롭게 고민을 극복하고, 위안도 받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책은 ‘나의 감정, 시간, 관계, 세계를 살피다’ 등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삶을 바라보는 지혜가 문장에 담겨 있다. 문장을 통해 위로 받고 소소한 행복도 누려볼 수 있다.

‘때로는 직접적인 조언보다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위로가 더 크게 와 닿는다는 것, 그저 내 마음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지요.’

책의 내용처럼 위로와 공감은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더 크게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람들이 공감과 이해를 받고, 삶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찾길 바랐던 것 같다.

‘이 책이 당신의 지치고 외로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고, 언제든지 편하게 기대 쉴 수 있는 쉼터가 되면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일이 아닐까 싶다. 위로뿐만이 아니다. 조언이 되기도 하고, 어떤 문장은 용기, 격려도 준다. 문장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저자가 말 한대로 이 책은 편하게 기대 쉴 수 있는 쉼터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혹시 지금 이 순간 인생의 방향을 잃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해본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