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가는길] 설 명절 앞두고 다시 부는 한국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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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가는길] 설 명절 앞두고 다시 부는 한국사 열풍
  • 정란 기자
  • 승인 2021.02.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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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2일 대전 서구 한 서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베스트셀러 책을 살펴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대전 서구 한 서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베스트셀러 책을 살펴보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서점가에 한국사 신간 서적들이 잇따라 출간되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설민석 강사의 몰락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한국사 열기가 설 연휴를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사 관련 서적 판매량은 ‘설민석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보다 24.5% 증가했으며, 지난해 판매량은 2019년보다 16.7% 증가하는 등 한국사 관련 서적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위즈덤하우스는 건국대 신병주 사학과 교수의 ‘56개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를 출간했다.

신병주 교수의 ‘56개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는 시대·인물·사건에 ‘공간’을 더해 주목받고 있다.

책에는 수양대군이 단종을 압박해 왕위를 찬탈한 경복궁 경회루, 문정왕후 외척 정치의 핵심 공간이었던 봉은사, 수도 한양까지 점령하며 기세등등했던 이괄의 반란군이 처참하게 패배한 안산(무악산) 등 56개 역사 공간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문영 작가가 출간한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페이퍼로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는 고조선부터 발해 건국까지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고대사에 관해 오해하고 있는 일화들과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목포대 고석규 전 총장이 펴낸 ‘역사 속의 시간 시간 속의 역사(느낌이 있는 책)’는 달력, 해시계 등 시간을 다루는 역사적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책에서는 서양과 조선이 ‘시간’을 인지하고 ‘시계와 달력’을 발전시킨 역사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1부에서는 시간의 개념과 서양의 시간을 탐구하고 2부에서는 조선의 역법과 앙구일구와 자격루 등 시계를 다룬다. 

교보문고 측은 “설민석 강사가 예능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의 한국사 관련 서적들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중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에 승부하는 역사 관련 서적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란 기자 jungran@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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