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에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철저히 혼자서 낯선 곳으로 떠나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얻을 수 있을지,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그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알았다. 지금도 나는 잘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리라는 것을. 만약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나는 그 안에서 대안을 찾을 것이라 믿었다. 인생에 있어 6개월, 1년 정도 잠시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았다."

 

스물아홉.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꽤 괜찮은 일상을 살고 있었음에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 괴로워했다.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인가? 지금의 평탄한 삶도 만족하지 못하는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여러 복잡한 생각들 속에서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음을 건드는 것이 있었다.

“용기는 없지만 떠나고 싶어.”
그냥 떠나기에는 회사를 박차고 나올 용기가 생기지 않았고, 세계여행이라는 거창한 꿈을 실행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저자는 서른의 나이에 ‘어학연수’라는 그럴듯한 타이틀을 달고 떠나기로 했다.

그것도 지구 건너편의 멕시코로!
멕시코 사람과 문화, 그리고 멕시코 어학연수 생활과 팁까지, 순수하고 활기찬 멕시코를 생생한 올 컬러 북에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은 용기가 없던 저자가 어떻게 어학연수라는 핑계로 멕시코로 떠났는지, 그리고 멕시코에서는 어떤 사람들과 마주했는지 담은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사람도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저자. 그녀의 도전기가 독자 여러분에게도 용기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낯선 나라 멕시코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변해령의 '서른이라 안될줄 알았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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