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꼰대의 책이야기] 코로나를 박살낸 판타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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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꼰대의 책이야기] 코로나를 박살낸 판타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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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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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 열차편'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기록은 1761만 명을 동원한 명량이 가지고 있다. 그럼 일본영화 최고 기록은 얼마일까? 물론 총 인구수 측면에서 볼 때 더 많으리라는 것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럼 어떤 스토리와 어떤 장르일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 이라는 판타지 애니매이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만화가 고토게 고요하루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한 원작을 극장판으로 확장한 것으로 지난 1월 18일 일본 오리콘 발표에 의하면 2644만 관객동원으로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갱신했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정면 돌파한 경이로운 흥행작.’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은 다이쇼 시대(1912~26년)를 배경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혈귀와 이를 물리치고자 하는 검사집단 귀살대의 대결을 그린 만화를 토대로 한다. 설정은 전형적이라 해도 좋을 만큼 평범하다. 어두운 밤, ‘무잔’이라 불리는 최초의 혈귀로부터 시작된 오니(鬼)가 거리를 활보한다. 인육을 먹는 오니는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들의 목을 베거나 햇빛에 쏘여야만 없앨 수 있는 존재이다. 어느 날 산속에서 숯을 만들며 가족과 오붓하게 살고 있던 소년 탄지로는 혈귀의 습격으로 가족을 모두 잃는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 네즈코는 피에 감염되어 혈귀가 되었지만 어느 정도 의식이 남아 있다. 탄지로는 동생을 보호하며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찾기 위해 귀살대의 일원이 되어 혈귀를 물리치는 여정에 오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

 

젠이츠, 이노스케와 새로운 임무 수행을 위해 무한열차에 탑승 후 귀살대 최강검사

염주 렌고쿠가 합류한다.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흔적 없이 사라지자 숨어있는 식인 혈귀의 존재를 직감하는 렌고쿠.

귀살대 탄지로와 일행은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와 함께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모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와 목숨을 건 혈전을 시작하는데...

극장판 개봉 직전에 발매된 '귀멸의 칼날' 만화 22권은 초판 부수만 370만부를 기록했는데, 이는 <원피스> 57권이 세웠던 초판 부수 300만부의 기록을 뛰어넘은 ‘대사건’이었다. 21세기 일본 만화 최대의 히트작이라는 <원피스>를 뛰어넘은 상징적인 기록은 <귀멸의 칼날>이 한 시대를 상징하는 작품이 되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오히려 도서의 판매량 또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반도>,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감독 그리고 이제 그 이름만으로도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설국열차>,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그들에게 있어 만화책은 정말 최고의 교재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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