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의 매출이 감소하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한 가운데 출판 업계는 온오프라인 도서 매출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출판의 경우 동네 책방을 비롯, 오프라인 서점 방문객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도서 매출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영화 역시 극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6% 급감했지만, 제작 배급업은 극장 유통업보다 매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업계 매출이 감소하면서 종사자도 66만8119명에서 65만7092명으로 1.7% 감소했으며, 게임(5.2%)을 비롯해 만화, 캐릭터, 지식정보 종사자는 늘어난 반면 영화(-33.6%), 음악(-9.5%), 출판(-1.3%) 분야 인력은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57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원격 회의 등에 활용되는 지식정보 분야(12.1%)와 게임(11.9%), 만화(10.1%)와 같이 비대면 소비가 가능한 장르들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면 소비 비중이 큰 영화(-54.2%), 광고(-18.7%). 애니메이션(-10.4%), 음악(-9.0%)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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